임신 6주차 증상, 극소량 피비침, 항생제 먹을까 말까 끝없는 고민

2024. 12. 1. 12:23춤추는 감자의 이야기🎈/임신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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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지 정답이 없는 게 가장 어렵다. 내게는 항생제 먹을까 말까 고민하는 일이 그렇다.

 

다행히 열은 내렸고 인두염도 많이 나았지만 여전히 항생제를 먹을지말지는 고민이 많이 된다. 어제도 오늘도 <프리클란정 임신>, <페니실린계 항생제 임신> 이라고 얼마나 네이버, 구글에 검색해봤는지 모른다. 항생제는 먹었다 안 먹었다 하면 오히려 내성이 생겨서 안 듣는다. 깨끗하게 나을때 까지, 원래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데... 결국은 어제 한 알먹고 계속 안 먹고 있다. 목은 여전히 아프고, 가래도 있다. 으아~~~~~ 스트레스다.

 

인터넷을 보니 다양한 증상(특히 질염, 방광염, 호흡기 질환...)으로 항생제를 먹는 임산부가 많아 보인다. 산부인과에서도 먹어도 된다고 몇 번이나 확인받기는 했지만.. 이미 일주일 동안 타이레놀과 항생제를 너무 많이 먹었기 때문에..ㅠㅠ 많이 오래 먹어서 애기한테 좋을 건 없겠지. 당장 건강하게 태어난다고 해도 괜히 나중에 커서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다거나 할까봐 걱정이기도 하고. 

 

아이고~~ 열은 안나고 많이 나았으니 우선은 자가치료하면서 있어봐야겠다. ㅠㅠ 다시 또 악화되는 건 아니겠지. ㅠㅠ

나를 찜찜하게 만든 이 구절......

 

임신 6주차 증상

원래 7주차여야 되는데 주수보다 아기가 좀 작은 듯(?) 처음에 아기집 사이즈로 분만일 체크 > 아기 크기로 분만일 재수정하는데 나는 아기 크기를 재니 분만 예정일이 며칠 더 뒤로 밀렸다. 여튼 요즘 내가 겪고 있는 증상들은 이렇다. 입덧이 심하지 않은게 감사할 따름...

1. 가슴이 커지고 아프다. 동시에 감각도 예민해져서 조금 스치기만 해도 기분이 불쾌하다.
2. 배가 생리통처럼 살살 계속 아프다. 
3. 쉽게 지치고 피곤하다. (매일 누워 있어서 등허리도 쑤심)
4. 소화 능력이 급속도로 악화돼서 조금만 먹어도 소화가 안되고 배가 아프다.
5. 공복으로 있으면 또 울렁거릴 때도 있다.
6. 그래서 그런지 자꾸 파인애플, 포도같은 과일이 당긴다.
7. 쉬가 자주 마려움. 특히 새벽에 맨날 깨서 화장실 간다.

 

극소량 피비침

모든게 처음인데다 걱정인형이라 조금만 불안해도 병원행이다. ^^ 산부인과만 대체 이번주에 몇 번을 가는지...^^ 여튼 피가 아주 조금 비쳐서 초음파를 봤는데 출혈은 없다고 했다. 만성 염증에 시달리고 있는 자궁경부가 조금 헐었는지, 조금만 건드려도 피가 나온다고 해서 처치했다. 아마 거기서 나온 출혈인가 싶기도(?) 그리고 초음파도 혹시 몰라서 같이 봤는데 피고임이 있었다. 며칠 전만 해도 피고임 누구나 있을 정도라 신경 안써도 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피고임이 훨씬 더 많이 퍼져있었던 것 같다. 흑흑. ㅠㅠ 선생님이 유산 어쩌고 이런 얘기 해서 난 또 한가득 걱정을 이고 돌아왔으나 며칠 지나니 좀 괜찮아짐. 주사 맞고 그럴 정도는 아니었으니 괜찮을 거야~~~~~ 역시 초기에는 조심 또 조심!!!!

 

아래 초음파에서 애기집 위에 보이는 까만게 다 피다. ^^ 지금은 다 잘 흡수되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