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그냥 두알씩 먹을 걸 그랬나?
2024. 11. 24. 18:23ㆍ춤추는 감자의 이야기🎈/임신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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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늘 큰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고 왔다. 목 아픈 건 많이 좋아졌지만 열이 여전히 잘 가시지 않았다. 동네 산부인과에서는 타이레놀 500짜리는 하루에 3알까지만 먹으라고 하셔서, 한알씩만 먹으면서 버텼더니 열이 조금씩만 내리고 완전히 잡히질 않은지가 벌써 4일째다.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너무 힘들어서 그냥 타이레놀 두알을 먹어버리고, 일요일에도 운영하는 분만 병원에 무려 40분을 운전해서 갔다.
어제 내내 고열로 인한 태아 신경관결손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느라 불안했다고 말씀드렸더니, 크게 걱정말라고 해주시긴 했다. 그리고 열 나는 게 더 안 좋으니 그냥 두 알씩 먹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물론 의사마다 개인 의견 차는 있다며) 찜찜하지만 타이레놀 두 알 먹으니까 훨씬 컨디션이 많이 회복됐다. 병원에서는 비타민 수액을 맞고 왔다. 다시 저녁이 되니 스물스물 열이 오르기 시작하지만…
이렇게 열나는 게 오래 가는 건 정말이지 살면서도 오랜만의 일인 것 같다. 아기가 괜찮으면 좋겠다. 애는 그냥 생기면 알아서 크는 건줄 알았는데, 이렇게 품이 많이 드는 일인줄 겪기 전에는 미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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