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브런치 맛집 어반플랜트 후기

2021. 9. 21. 22:42춤추는 감자의 이야기🎈/맛있으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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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도 힙한 동네가 있었으니 합정역 부근은 여전히 핫하다. 다녀온지 한 달 좀 안되었나, 포스팅이 늦은 감은 있지만 미뤄왔던 일은 역시 한꺼번에^^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한다면 주말 방문은 최대한 피하면 좋겠지만 그럴 일은 퇴사하지 않는 한 일어날 수 없겠지 ^_ㅠ

합정 어반플랜트는 역에서 가깝고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초록초록한 특유의 분위기가 특징이다. 도심 속 식물원 이런 느낌 ㅎㅎㅎ

어반 플랜트 위치

합정역 7번출구에서 도보로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

운영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홈페이지 : urbanplant.co.kr
연락처: 0507 1413 0378
(코로나로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자)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마치 동남아에 온듯한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워낙 자연을 좋아하고 식물이 많은 곳을 좋아해서 이런 곳이라면 언제든지 환영 환영 대환영!

주말에 방문했고 역시나 사람이 매우 많았다. 2층까지 있고 1층보다는 2층이 더 나은 듯 하다. 자리 선택권이 없어 1층에 자리를 잡았다가 운 좋게 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딱 봐도 느껴지는 초록초록함. 다 생물이고 보다보면 이거 관리하기 엄청 힘들겠다는 생각이 절로든다…

ㅇ0ㅇ 모양을 하고 있는 테이블이 귀엽다. 여길 봐도 저길 봐도 초록초록. 피톤치드 뿜뿜!🪴물론 사람도 많다. 브런치 카페라 음료 메뉴도 무척 다양한데, 그래서 그런지 다들 꽤 오래 앉아서 카페처럼 수다떠는 분위기다.

시그니처 메뉴가 역시 무난하다. 무슨 오믈렛과 오늘의 파스타(바질 파스타 같다)를 주문했다. 사진으로 느껴지는 만큼이나 맛은 깔끔하고 정갈하다. 개인적으로 파스타보다는 오믈렛이 더 좋았다! (오믈렛 안도 찍을걸)

어떻게든 예쁘게 찍으려 구도를 다양하게 잡아보았지만 글쎄 생각보다 썩 맘에 들진 않는당. 파스타는 바질을 베이스로 아스파라거스 등 야채가 많이 들어가 있다. 파스타는 매번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 듯 하다.

오믈렛에도 바질 페스토 소스가 올려져 있는 것 같다. 바질.. 맞겠지….? 빵과 샐러드는 보통.

초록초록함과 자연이 문득 그리울 때, 하지만 갈 수 없을 때, 그리고 마침 친구와 약속이 있을 때 찾기 좋은 도심 속 브런치 카페. 얼마 전 이태원에 갔다가 상권이 상상초월 박살(?)나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아무래도 코로나 집단감염 영향도 있겠지만 해밀턴 호텔 주위 그 핫하던 상가들이 다 임대를 내놓은 모습은 생각보다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다.

메뉴는 대충 다음과 같다. 네이버에서 캡처해온 거니까 참고.

어반 플랜트 주요 메뉴 및 가격

다행히 합정, 홍대 이쪽은 여전히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인다. 홍대 거리는 이제 내가 누비기엔 조금은 나이가 있는 게 아닌가 싶지만 ^^ 합정 공덕 이쪽은 괜찮은 것 같다.

여하튼 다이어트 중에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한끼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또 가보고 싶다. 이번에는 음료를 안 시켰지만 또 가면 음료도 먹어봐야지^-^ (갈 수 있을까? 또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