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 오마카세 이안정 후기(+캐치테이블 예약 팁)
오랜만에 맛집 후기로 돌아왔습니당!!!!!! 이번에 가본 곳은 상수동 갓성비 오마카세로 유명한 이안정인데요. 캐치테이블 어플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예약 꿀팁까지 준비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용♥
이안정 위치
상수역 1번출구 바로 앞이라 찾기 쉬워요 :)
주소 : 서울 마포구 독막로15길 3-3 2층 101호
연락처 : 070-8615-5521
*예약은 캐치테이블로만 가능합니다.
이안정 가격
디너 1인 44,000원
*인당 주료 주문 필수
*작은 사케는 1인 음료로 들어갑니다
*7월 1일부터는 5,000원 인상된다고 합니다. (49,000원)
이안정 총평
갓성비 오마카세로 완전 인정. 이렇게 배부른 오마카세는 처음. 특별한 날에 가기도 무난하고 좋음. 물가 인상으로 7월달부터는 5,000원 인상된다고 하는데, 그 가격을 감안해도 충분히 훌륭합니다! 다음의 분들에게 완전 추천합니다.
- 배터지는 오마카세를 경험하고 싶은 분
- 가격 대비 퀄리티/양 혜자를 경험하고 싶은 분
- 회/초밥 퀄리티보다 술이 더 목적이신 분
- 적당한 가격으로 좋은 오마카세 분위기 내고 싶으신 분
이안정 디너 코스 순서 (6월 17일 기준)
차완무시 - 전복 - 삼치 - 광어(알) - 잿방어 - 메기마구로(새끼참치) - 민어 - 광어지느러미(소금) - 청어김밥 - 도미 - 청어 - 대구지리탕 - 노랑새조개 - 고등어김밥 - 잿방어 - 치킨튀김(가라아게) - 아카미야끼(참치?) - 대포이까(대왕오징어) - 단새우+우니 - 민어 - 쉬마정(?) - 광어 - 가리비관자 - 금태(알) - 광어+우니
*노란색: 회 / 초록색: 스시
무려 25가지 요리가 나옵니다. 차완무시, 대구지리탕 등을 빼더라도 회, 참치가 엄청나게 많이 나와요. 세상에 태어나서 오마카세 초밥 시작 전에도 배가 슬 불러왔던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후기를 찾아보니 가성비가 좋다는 얘기가 많은데, 정말 완전 인정입니다. 많이 먹는 편인데도, 정말 배가 많이 불러서, 데굴데굴 굴러갈 것 같았어요. 오마카세를 먹으면서 이렇게 배가 터질 것 같았던 적은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퀄리티가 빠지는 편도 아니어서,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오마카세면 정말 갓성비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탕탕! (또 먹고싶다...)
하나하나 다 사장님께 여쭤보고 적은 것들인데, 아까미야끼 등 몇몇 음식은 제대로 발음을 들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까미는 '참치'인 것 같은데..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안정 디너 사진
나름 순서대로 이름을 적어두었는데 생선알못이라 틀린 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ㅠㅠ 이해해주세요! 그래도 대부분은 그럭저럭 맞을 거라고 확신합니댜...(쭈굴)
들어가면 이렇게 정갈하게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벌써부터 두근두근!
궁서체 느낌의 깔끔한 메뉴판 표지. 내용도 찍어둘 걸 그랬네요! 술 메뉴는 하이볼, 소주, 사케 등 다양합니다.
화장실은 가게 내부에 있어요. 깨끗합니다.
기쁠 이(怡), 편안할 안(安), 정은 머무를 정 같은데, 아무리 일본어 한자 검색을 해도 안나온다. 여튼 기쁨과 편안함이 있는 좋은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먹기 전부터 벌써 믿음직스러운(?) 사장님의 뒷모습.
1인 1주류 원칙이라 적은 용량의 사케를 먼저 시키고, 진로 소주를 나중에 주문했습니다. 다리가 달려있는 사케 디자인이 참 귀엽습니다. 이때 시켰던 사케는 시그니처 메뉴로 가장 저렴했던 것 같은데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았어요.
내가 좋아하는 오마카세식 계란찜, 차완무시. 위에 치즈를 살짝 구워서 올려주셨다. 난 개인적으로 따로 먹는 게 더 식감이 좋아 따로 먹었습니다.
또 먹고싶어지는 메뉴. 씁쓰릅한 내장 소스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 다음으로 삼치가 나왔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아쉬워요.
두툼한 광어살 안에 광어알이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광어알은 처음 먹어보는데 조금 독특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기억 잘 안남^^)
보기도 좋고 맛도 좋았던 잿방어입니다.
새끼 참치라고 합니다. 맛있었습니다.
민어회가 뭔지는 사실 사진만 보고는 잘 모르겠지만, 먹으면서 민어 맛있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살짝 아부리한 광어 지느러미에 소금을 함께 구워주셨다고 했는데,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역시 맛있었습니다. 이제 초밥이 나오기도 전인데, 벌써 배가 조금 부르더라구요! 하지만 끝까지 열심히 먹었습니닷!
반질반질 도미초밥입니다.
청어초밥입니다. 살짝 구워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중간에 깔끔한 대구지리탕이 나옵니다. 시원한 맛. 입을 개운하게 하기 좋습니다. 사케도 한 잔. 크.. 여기가 천국이다!
노랑새조개 초밥입니다.
살짝 아부리해서 김에 싸주신 고등어 초밥. 중간에 샤리(밥) 양이 적정한지 물어봐주셨습니다. 전 배가 너무 불러서 샤리를 좀 적게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잿방어 초밥입니다. 냠냠.
마치 치킨 맛집에 온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주방에서 갓 튀겨 내어주신 따끈따끈한 닭튀김. 진짜 맥주를 부르는 환상의 맛이었습니다.
아까미야끼라고 분명히 하신 것 같은데.. 참치..인것 같아요.
왕오징어초밥입니다. 쫄깃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아, 정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최고의 조합입니다. 단새우에 우니라니! 흑흑 또 먹고 싶어지네요. 살짝 끈적거리는 저 새우 느낌 아시죠? 휴 정말 맛있어요! 거기에 쌉싸롬한 우니까지 아주 최고예요!
민어초밥입니다. 끝없이 나오는 초밥들...
쉬마정이라고 하셨던 거 같은데 아무리 인터넷에 검색해도 안 나오네요. 이 생선의 이름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비슷한 발음으로는 시마아지가 있는데 줄무늬전갱이(?)라고 하는데 왠지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말해뭐해~ 광어 초밥입니다.
가리비관자 초밥. 너무 맛있어!
어우 이거 너무 맛있었어요. 금태랑 금태알인 것 같은데, 맛있었어요.
샤리가 떨어져서 죄송하다고 우니를 샤리 대신 넣어주셨는데, 전 이게 더 좋아요. 우니를 좋아하걸랑요.
와와와안전 배가 터질 것 같지만 또 들어가긴 들어가더라고요. 짭짜롬한 생선조림에 고슬고슬한 버섯밥.
식후땡 오렌지도 상큼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안정 캐치테이블 예약팁
1. 미리 스마트폰에 캐치테이블 어플을 깔아둔다.
2. 우선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예약 또는 대기를 걸어둔다.
3. 대기팀이 많아도 은근 곧잘 빠지므로, 대기 자리가 나면 바로 예약!
*참고로 이안정은 매월 11일, 27일에 2번 예약이 오픈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안정 방문 4~5일 전에 캐치테이블 예약 사실을 알게됐어요. 이미 앞에 10팀이나 있었지만 그래도 대기를 걸어두었는데요. 카톡으로 앞팀 예약 취소 소식이 두어번 정도 왔었습니다. 같이 가는 일행 분이 계시면 같이 예약을 걸어두셨다가, 카톡을 받는 즉시 바로 예약해주시면 되어요. 미리 어플을 스마트폰에 깔아두는 센스!(전 인터넷으로 예약한 바람에 허둥지둥대다가 한 번 기회를 놓쳤어요) 2인 기준 예약금 4만원이 발생합니다. (가게에 도착하면 다시 환불해주세요)
캐치테이블 예약 바로가기 >>> https://app.catchtable.co.kr/ct/shop/yianjeong
이안정
이안정 매월 27일, 11일 오전 9시 예약이 오픈 됩니다. 7월 1일부터 5,000원이 인상됩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app.catchtab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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