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합정 자이온보트 후기

별의먼지 2022. 1.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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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자이온보트 후기

한 두어달 전에 다녀온 후기이니 참고하세요. 자메이카통다리구이(저크 치킨)라는 이색 치킨을 먹어볼 수 있는 합정역 맛집입니다. 통다리구이는 BBQ밖에 모르던 제게 이런 메뉴도 있구나 하는 걸 알게되었던 소중한 맛집.

⭐자이온보트 위치

- 영업 시간: 월~토 16:00 ~ 22:00 (매주 일요일 휴무)
- 연락처: 0507-1401-6473
- 주차장 X / 포장 O
- 인스타: http://instagram.com/zion_boat

⭐자이온보트 총평

별 4개! 자메이칸 저그 치킨이 메뉴다. 보통맛, 매운맛이 있고 반반 메뉴로 시켜 먹었는데 심심하면서도 닭의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는 게 좋았다. 맥주와 찰떡궁합! 잘 먹는 사람에게는 양이 조금 모자르게 느껴질 수 있다. 레게음악과 자메이카 느낌 뿜뿜하는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인테리어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치킨이 지겨운 어느 날, 뭔가 색다른 음식이 먹고 싶은 날 추천하는 자이온보트.

⭐자이온보트 메뉴

대표 메뉴는 저그 치킨(Jerk Chicken)으로 오리지널, 스파이시, 반반 메뉴가 있다. 가격은 약 2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레드 스트라이프 맥주 하나 곁들이면 아주 그만. 사이드 메뉴는 안 먹어봐서 어떤지 모르겠다. 저그 치킨 메인 메뉴 딱 하나로 밀고 가시는 게 아주 마음에 드는 그런 메뉴.

⭐자이온보트 매장 사진

자메이카 느낌 레게 느낌 뿜뿜하는 자이온보트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다. 이날은 손님도 우리 테이블밖에 없어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어 좋았다. 심지어 주말이었는데도! 코로나19 영향인지, 아니면 조금 일찍 방문해서인지는...

이국적인 느낌의 자이온보트 인테리어
규모가 크진 않지만 취향 저격.

왠지 머리를 땋아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자이온보트 음식 사진

치킨을 잘라서 안이 보이게 찍은 사진이 없는 게 아쉽다. 겉으로 보기엔 그냥 구운 탄 치킨 같지만 숯불향 뒤로 촉촉한 닭살(?)이 부드럽다.

오리지널 스파이시 반반 메뉴.
탄 치킨 같지만 겉으로 보기에만(?) 그렇다.
마이쩡 마이쩡.
레드스트라이프 맥주. 딱 반주 하기 좋은 용량이다. 일반 맥주보다 쪼끄만함.

⭐자이온보트 음식 리뷰 & 팁

재방문의사 있음!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주말이지만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조용히 식사할 수 있었다. 조금 공간이 작은 편이라 여유있게 식사하고 싶다면 조금 애매한 시간에 일찍 방문해보길 추천. 저크 치킨은 자메이카 전통 음식으로, 저크는 고기 겉에 바르는 향신료 등 양념을 뜻한다고 한다.

반반 메뉴를 시킨다면 오리지널을 먼저 먹고 스파이시를 먹어보길.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사람이라면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난 오히려 그 느낌이 더 좋았다. 닭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는 느낌이랄까? 곁들여주신 샐러드와 양파도 저크치킨과 아주 잘 어울렸다. 맥주를 절로 찾게되는 맛.

깊이 훈연한 닭에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양념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치킨 메뉴. 개인적으로 오리지널, 스파이시 둘다 맛있었지만 오리지널이 내 입맛에는 더 맞았다. 굳이 고르라면?

저크치킨 먹고 우연히 들렀던 근처 카페가 예뻐서 한 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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