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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부동산 계약 주의사항! - 누굴 데려갈 것인가

별의먼지 2023. 5. 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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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부동산 계약 주의사항! - 누굴 데려갈 것인가

너무 바빠서 한동안 블로그를 하지 못했다. 그래도 이 말은 한 번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부동산 계약을 할 때는 꼭 남자 어르신과 함께 가자! (특히 매매)

 

아빠도 좋고, 남자친구도 좋다. 등치는 크면 클수록 좋다. 웬만하면 나이가 많을 수록 좋다.

인상이 험상궂을수록 더 좋다. 정 안된다면 남사친이나 엄마라도 데리고 가자. 

 

여튼, 혼자는 안된다. 특히 여자라면...

 

내가 부동산 계약을 혼자했던 이유

 

난 모든 과정을 혼자 해내고 싶었고, 누구의 도움도 받고 싶지 않았다.

어디가서 할 말 못하거나 지는 성격도 아니어서 무섭지만 그래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부동산 계약일에도 혼자 갔고,

이후에 계약서를 다시 쓸 일이 있을 때도 혼자 부동산을 방문했다.

지금 사는 집 전세도 혼자 계약했기 때문에 크게 다를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던게... 실수였다..

 

그런데 지금와서 보니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다.

 

큰 돈이 오가는 날 것의 상황이어서 그런걸까? 동물적인 본능이 무의식적으로 앞서는 탓일까?

확실히 (어린) 여자는 이런 상황에서 무시받는 경향이 있다. 정말 기분이 더럽게 나쁘다.

 

나만의 느낌이 아니었다.

 

엄마 또래의 직장 동료분께서 말씀하시길,

내가 다니는 병원의 여자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인정하기 싫어도 남자가 필요한 때가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집안에 남자가 한 명쯤은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 걸까?

 

요즘 시대의 깨어있는 주체적인 여성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나의 안전은 남자가 아니라 돈이 지켜준다고 하는데

때로는 피지컬이 중요할 때도 있다는 게 슬퍼도 현실인 것 같다.

 

인간도 동물이니까, 좀 동물적인 본능이라고 해야 하나...?

 

 

나이가 들면 좀 나아질까?

 

그것도  아니라고 한다. 직장 동료분 지인 분 얘기를 들어보니 우리 엄마 또래인데도

미혼이고 혼자 산다고 그렇게 무시를 당했다고 한다. 

 

심지어 성격도 쎈 편이라고 하시는데도 할아버지가 그렇게 무시를 했다고......

그래서 매매 당일에는 지인 부부와 함께 방문하셨다고 한다.

 

집 계약 말고도 인테리어 업체도 그렇다고 하는데,

다행히 나는 업체를 돌아다닐 땐 그런 경우는 크게 느끼지 못했다.

 

문득 이런 생각도 든다.

아줌마들은 억척스럽고 쎄다는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그게 어쩌면 나 스스로와 아이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던 건 아닐까? 하고...

여튼, 부동산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인터넷과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던 내용이라.. 도움이 되는 분들이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