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라구소스 레시피 & 라구 파스타 (망한 후기 및 꿀팁)

별의먼지 2021. 7. 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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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소스를 넣어 만든 통밀 파스타

독립의 로망은 역시 요리!
자취 시작 일주일 차에
끓어오르는 요리 열정을 어찌할 도리가 없어
라구 소스 만들기에 도전하였다.
쪼꼼 실패했다! ^0^ 하지만 맛있게 잘 먹음.
왜냐면 라구소스는 망해도 맛있걸랑요.

인터넷을 보고 참고해 준비한 요리 재료. 간단하다. 고기 등은 쿠팡으로 주문했더니
다음날 새벽에 도착. 굿!
참고로 라구소스는 서양의 곰탕과 같다.
오래 끓일수록 맛이 좋아지니
충분한 여유가 있을 때 만들어두자!

라구 소스 재료
소고기 간 것 500g
돼지고기 간 것 500g
*고기 양이 꽤 많으니 반씩 줄여도 괜찮습니다
토마토 페이스트 (파스타 소스 대체 가능)
레드 와인(와인 따개는 미리 준비^0^)
치킨스톡
올리브유(식용유 대체 가능)
양파 마늘 적당량
소금, 후추
우유(선택 - 좀더 부드러운 맛)

먼저 준비한 야채를 잘 다져줍니다.
양파 2개, 당근 1개 정도 다진 것 같은데
은근 양이 많더라고요?
다지기가 있다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은근 야채 다지는게 힘들더라고요ㅋ

후라이팬 또는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른 뒤
다진 야채를 먼저 익혀준 뒤
돼지고기와 소고기 투하! 쉐킷 쉐킷
이때부터 맛있는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은근 양이 많아서 냄비, 후라이팬으로 나눠서 했어요.

어느 정도 고기가 익을 때까지 충분히 볶아주세요~
약간 비주얼이 그렇지만 맛은 넘나 좋음!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레드와인을 종이컵 1컵 정도 넣고
졸이는 느낌으로 끓여줍니다.

어느 정도 와인이 고기에 배였다는 생각이 들면
치킨 스톡을 넣어줍니다.
치킨 스톡은 서양의 육수같은 건데요.
좀더 깊은 라구소스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치킨스톡이 없다면 뇌피셜이지만
그냥 일반 찌개 육수같은걸 넣어서 만들어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은 좀 밍밍할 거 같고요.
치킨 스톡 양 조절을 잘하셔야 합니다.
전 너무 많이 넣어서 짜 죽는 줄 알았어여^0^
아주 물난리 물난리~ ㅠㅠㅠ
치킨 스톡에 생수를 섞어서
함께 끓여도 괜찮을 것 같아여 (모두 뇌피셜)
토마토 페이스트를 원하는만큼 넣어주세요.
저는 토마토 맛이 진하게 나는게 좋아서
조금 많이 넣었어요!

그리고 바질을 넣고 향이 배기게 하면 되는데요.
오래 끓이다보면 나중에 먹을때
바질맛은 딱히 안나더라고요.
그냥 생으로 파스타먹을때 같이 먹거나
완전 마지막 단계에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약한 불에 장시간 끓이면 되는데요.
사골 육수처럼 오래 끊일수록 깊은 맛이 납니다.
최소 1시간 반은 끓여야 해요.
부드러운 맛을 내고 싶으면 우유를 조금씩 넣어줍니다. 간은 소금, 후추로 하시고요.
이렇게 끓이면 라구 소스 완성! 망해도 맛있어요!

통밀 파스타가 있길래 삶아서
라구소스에 후다닥 볶았더니
이렇게 맛있는 요리가 완성되었어요.
요리하고 남은 바질을 곁들어 먹으니
풍미가 더 살아나더라고요!
(얀센 맞은 날 해먹음^0^)
라구 소스만들기는 어렵지 않지만
오래 끓여야 하는 만큼 정성이 필요합니다.
저는 인덕션이 전기 요금이 너무 무스와서(아니 성격이 급해서) 오래 끓이진 못했어요.
한 2시간 정도 끓인 것 같은데 그래도 충분히 괜찮았습니다! 왠지 다음부턴 사먹을듯? ^^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