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하고 3주째 되는 날

2024. 8. 10. 11:10춤추는 감자의 이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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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3주차가 되는 날이다. 바로 실무에 투입되면서 주말 내내 근무를 하다보니, 좋기도 하고 별로기도 하다. 한여름 땡볕과 체력은 힘들지만, 사무실에 있기보다는 밖에서 돌아다니고, 사람들을 챙기고, 돌발상황에 대처해야하는 긴장감이 나쁘지 않다.

그래도 이전 직장에서 7년간 일했던 짬이 있는 모양인지, 제법 업무에는 빨리 적응한 것 같다. 나름 칭찬도 받아서 기분은 좋다. 다른 여러 거슬리는 것들이 있지만, 아직은 조심스러운 게 많다.

그래도, 여전히 휴식이 간절하다. 새로 이직한 직장에서는 당분간, 어쩌면 계속 투잡을 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꿀 빠는 업무량에서 살짝 많은 업무량이 생긴 게 아직은 좋다. 다음달에는 해외 출장도 간다. 해외 출장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어떠려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름이 싫었다. 남편이 사준 손선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