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년대출 80% 성공 후기 1탄 - 가심사 먼저 꼭 받으세요!

2021년 3월 기준 중소기업청년대출(이하 '중기청 대출') 성공 후기입니다. 스트레스 받으면서 직접 발품팔아 알아본 정보들을 정리합니다.중기청 대출 좋은 정보 공유 & 과정 기록용으로 쓰는 포스팅! 문의는 댓글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열심히 답변 달아드릴게요!

○ 중기청 1억 대출 성공 후기 요약

은행 직원이 말하길 "중기청 최대 한도는 보통 연봉의 3배, 정말 잘 나오면 3.5배까지 나오더라고요" 라고 했어요. 참고로 내 연봉은 쪼꼬맣고 귀여워서 연봉의 3배가 1억이 안되는데요. 그래도 1억까지 다 나왔습니다. 신용에 별 문제가 없다면 1억까지 왠만하면 나올거예요! 쫄지맙시다! 대출 끝날 때까지 부동산 2번, 은행 4번 방문했습니다. (부동산은 한번 더 가야함)

○ 중기청 대출을 생각하게 된 계기

- 시중 대출 중 금리가 1.2%로 제일 저렴함(1억 대출하면 한달 이자가 10만원)

- 올해를 마지막으로 중기청 대출 제도가 변경된다고 함 ㅠ_ㅠ 여러분 지금이 기회입니다!

- 홀로서기 준비(하지만 엄빠 찬스는 꼭 필요했다고 한다...왜냐면 전세 넘 비쌍)

○ 나의 스펙

- 91년생(만 30세) 미혼

- 입사 5년차

- 대출 경험 없음

○ 검색해도 안나오는 중기청 대출 팁 요약

(다 읽기 귀찮으신 분들은 이것만 보셔도 절반은 성공!)

1. 매물 구하기 전, 무조건 은행 가심사 먼저 받기 (매물 주소 미리 준비) ★★★ 제일 중요함!!

2. 상담한 은행 직원 명함 꼭 챙기자 (궁금한 거 생길 때마다 바로 문의 가능)

3. 임대차 계약일 굳이 연차 쓸 필요 없다 - 평일 저녁 또는 주말을 활용하자!

4. 중기청 80% 대출은 전세보증보험 별도로 들어야 한다 ★★ 중요함!!

 

🎈중기청 전세 대출 현실 순서

순서	내용	난이도	비고
1	중기청 대출 요건(나이/무주택/연봉) 인터넷으로 확인	하		1편
2	은행 가심사 (매물 주소 미리 준비)	상	은행 최초 방문
3	중기청 가능 매물 알아보기	상
4	마음에 드는 매물있으면 바로 계약	중	확정일자 받기
5	중기청 대출 신청 (주거래 은행 방문)	하	온라인 신청 가능	2편
6	최초 대출 신청 이후, 두 차례 은행 추가 방문	하	은행 2번 방문
7	잔금일 대출 실행	하	보증보험가입 별도
8	전입 신고 서류(주민등록등본) 은행 제출	하	팩스 가능

이렇게 쓰니 간단해보이지만 사실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1번, 2번이 매우 정신없고 힘든 과정이었습니다....^_ㅠ 여러분은 고생하지마시고 포스팅보고 고대로 따라하시면 괜찮으실거에요!!! 홧팅!! 1탄에서는 1~4번까지 소개합니다. 나머지는 2탄에서 확인하세요! 하나하나 그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출처 :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

1. 중기청 대출 요건(나이/무주택/연봉) 인터넷으로 확인

○ 나도 중기청 대출 받을 수 있을까?

중소기업청년대출은 2가지가 있습니다. ① 100% 대출  ② 80% 대출

퍼센티지는 전세금 중 대출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즉, 1번 100% 대출은 전세 보증금이 1억이어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요즘 수도권에서 전세 1억짜리 집은 하늘의 별따기죠. 대부분 2번 80% 대출로 진행합니다. 저도 2번으로 진행했습니다. 참고로 1년 미만 재직자는 대출 금액에 제한이 많다고 합니다. 최장 10년 이용 가능하며, 최초 4년 이후부터는 버팀목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적용됩니다. 조금 더 이자가 많이 나가는 수준이지만, 일반 은행 대출 이자에 비하면 감지덕지인 셈이죠. 

- 중소/중견기업취업자(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제외)
- 만 34세 이하 세대주 및 세대주 예정자(세대원 모두 무주택)
-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외벌이가구, 단독세대주 기준)
- 임대차 매물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약 25평), 보증금 2억원 이하

자세한 내용은 주택도시기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 클릭)

주택도시기금

2. 은행 가심사 (매물 주소 미리 준비) **중요!

제일 먼저 가심사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제일 강조하고 싶은 부분인데요. 전 마음에 드는 매물을 발견했지만, 가심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 은행 다녀오기 전 다른 사람이 먼저 계약할까봐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납니다. 대출 준비하면서 제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부분이었습니다. 혹여 계약금을 걸어놨다가 제 문제로 대출 실행이 안되면, 계약금을 그대로 날리게 되는 거라서요. 괜찮은 매물은 가심사 받는 도중에 다른 사람이 먼저 계약할 수도 있고요. 은행은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는게 유리합니다.

 

가심사 받으러 가면 은행 상담 직원의 명함을 받아두세요. 준비하면서 질문이 생기면 바로 직통전화로 물어볼 수 있어서 편합니다. 상담 내용은 직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애매한 경우에는 다른 직원과도 얘기해 보세요.

 

가심사 준비 서류
1. 주민등록등본(최근 5년 주소이전내용 포함, 1개월 이내 발급)
2. 주민등록초본(주민등록번호 변경 여부 표기 필수)
*주민등록번호 변경 시 기본증명서 추가 준비
3. 가족관계증명서
4. 본인 신분증
5. 재직증명서
6. 최근 2개년 원천징수영수증
7. 현 직장 건강보험료자격득실확인서
8.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최근 3개월 이상)
9. 재직회사 사업자등록증
10. 고용보험피보험자격 이력 내역서
11. 주업종코드확인서(회사 직인 필수)
12. 예상 매물 주소

제가 실제로 은행 직원에게 안내받았던 내용입니다. 이렇게만 준비해가셔도 문제없이 가심사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본 등 행정 서류는 인터넷에서 모두 인쇄할 수 있습니다(공인인증서 로그인 필요). 사무실에서 모두 준비하신 다음 점심 시간을 활용해 근처 은행에 방문하면 됩니다. 굳이 연차 낼 필요 없어요. 

여기서 잠깐!!🤚
가심사를 받을 때는 매물 주소가 필요합니다. 아직 매물을 알아보기 전이라도, 네이버 부동산 등 인터넷에서 원하는 지역 매물 중 무조건 주소 몇 개 뽑아서 가세요. 그래야 나의 대출 한도와 대출 가능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물부터 알아보면 늦어요. 괜찮은 매물은 금방 나가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드는 매물을 바로 계약하려면 은행 가심사를 미리 받아두는 게 좋습니다. 저처럼 똥줄 태우지 마시고여 ^_ㅠ

저의 경우 직장이 법인과 실제 운영 주체가 달라서 '중소기업'인지 애매했습니다. 은행에서 본사와 직접 통화해야 한다고 해서 정확한 답변을 받기까지 반나절 정도 더 소요됐어요. 저처럼 중소기업 여부가 헷갈린다면 가심사 때 "업종이 중소기업/소기업으로 나오나요?"라고 한번 여쭤보세요. 은행 본사에서 회사 운영 방식 등에 상관없이 업종이 중소기업으로 나오면 해당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3. 중기청 가능 매물 알아보기

이제 큰 산은 넘었습니다. 원하는 지역에서 중기청 대출이 가능한 매물을 알아보면 됩니다. 전세 매물이 귀해서 좋은 집은 바로 바로 잘 나갑니다. 집을 구할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은 정보가 워낙 많아 따로 적지는 않을게요. 그래도 노파심에 한가지 말하자면 융자가 많은 집은 피하세요. 융자없이 깨끗한 집이 제일 베스트지만, 만약 있더라도 주택의 경우 전세가와 융자의 합이 60% 이하여야 합니다. (어차피 융자가 너무 많으면 은행 대출 심사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인터넷등기소 웹사이트에서 해당 매물을 검색한 뒤 700원 결제하면 건물등기부등본으로 융자 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마음에 드는 매물있으면 바로 계약

저는 1억 8천짜리 마음에 드는 매물이 있어서, 다음날 은행에서 가심사받고 바로 가계약금을 넣었습니다. 항상 집주인 계좌로 직접 송금해야하는 거 아시죠? 보통 가계약금은 100만원 정도로 걸어놔요. 보증금의 10%를 계약일에 지급하는 실제 계약금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다른 사람들 집 보지말라고 미리 찜해놓는 개념입니다. 대출받는 1억 이외 나머지 돈을 송금해야하므로 미리 이체 한도를 높여두면 좋습니다. 은행에 또 가야하나 싶었는데, 앱으로 할 수 있더라고요. OTP 1등급인가를 받으면 웬만한 큰 금액도 모바일로 송금이 가능해집니다.

 

계약하고 바로 이사 지역 관할 주민센터에서 확장일자를 받아야 합니다. (대출 심사 시 필요) 참고로 대출 신청은 잔금일 한달 전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너무 일찍 가도 심사 신청을 할 수 없어요. 이 내용은 인터넷에도 없었는데! 그래서 괜히 연차만 날렸지 뭐예여? 잔금일까지 한 달이 넘게 남았다면 미리 온라인으로 신청해두시면 됩니다. 굳이 계약일에 아까운 연차쓰지 마시고요. 계약은 어차피 평일 저녁이나 토요일에도 가능하니까요!

 

여기서 잠깐!!🤚
부동산 계약일이 다가오면서 무척 떨렸습니다. 보증금이 큰 금액이잖아요. 혹시라도 문제 생기면 안되니까 온라인에서 주의할 점을 꼼꼼히 살폈는데, 실제로는 많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팁을 공유하려고 해요. 여러분은 잘 챙기셔서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준비하시길 바라요. 전 집의 하자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해 나중에 꽤 힘들었거든요. 경험상 부동산업자 분들이 일을 대충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혹시라도 그런 분을 만나시더라도 챙길 건 꼭 다 챙기셔야 합니다!

1. 계약일 전 집을 한번 더 방문해 하자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세입자가 있어서 꼼꼼하게 둘러보는 게 실례가 될 수 있지만, 양해를 구하고 한번 더 살펴보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간과하기 쉬운 현관문이 잘 열리는지 등을 꼭 살펴보세요. 현 세입자에게 불편한 점은 없는지 여쭤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수리가 필요한 부분은 미리 요청해서 특약에 넣는 게 제일 좋습니다. 전 집이 깨끗해서 별 생각없었는데, 나중에 보니 현관문이 여닫을 때 문제가 있어서 이거 수리한다고 스트레스 엄청 받고, 집주인과도 다투고 그랬어요. 긴 얘기라 나중에 시간이 되면 이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2. 임대차계약 특약에는 '중기청 대출 불가 시 임대인은 계약을 무효로 하고 계약금을 반환한다'만 넣어도 충분함
온라인에 찾아보면 이런저런 문구를 추가하라는 정보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요구하는 걸 좋아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아는 공인중개사분한테도 여쭤보니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융자가 없는 깨끗한 집이라면 '임대인의 임차인 전세 자금 대출에 적극 협조한다' 정도만 있어도 큰 문제 없습니다. 다만, 집수리가 필요한 부분은 꼭 특약에 추가하세요!!! 가계약도 이미 걸어논 상태라면, 깐깐하게 굴어도 집주인이 계약 마음대로 못 물립니다.


3. 대리인 계약 시,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는 잔금일에 확인해도 괜찮음
대리인과 임대차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랬어요. 인터넷 찾아보면 대리인의 인감증명서, 위임장, 위임장 도장과 실제 도장이 같은지 등등을 확인하라고 되어있는데요. 부동산 관행상 잔금일까지 위임장, 인감증명서만 확인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아는 공인중개사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예요. 그러니 이것도 너무 걱정마시고, 만약 계약일에 대리인이 서류준비를 안해왔으면 잔금일까지 꼭 부탁하세요. 해당 서류가 필요한 이유는 실제 집주인의 대리인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엉뚱한 곳에 돈을 입금하면 안되니까요. 정 걱정되면 특약에 해당 내용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하세요. 전 따로 말 안해도 알아서 해주더라고요. 그렇게 괜찮은 부동산은 아니었는데도 그렇게 한걸 보면 무리한 요구는 절대 아닙니다. 

4. 계약 당일, 대리인이 서류를 가져오지 않았으면 집주인과 직접 통화하기
이미 가계약금도 걸었겠다 전 이것저것 다 챙겼어요. 불안하잖아요. 대리인이 아무것도 안 가져왔으면 직접 집주인과 통화하세요. 내 마음의 평화를 챙길 수 있습니다. 

5. 대리인 계약 시, 부동산에서 두 가지 버전의 계약서를 만들 수 있음
부동산에서 알아서 해주더라고요. 은행에 들고갈 계약서, 진짜 계약서 두 종류를 따로 서명하라고 하더라고요. 대리인 서명이 들어간 계약서는 은행에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교부는 계약서 1부만 되기에 대리인 서명이 들어간 임대차 계약서는 사진으로 찍어뒀어요. 조금 찝찝했는데, 실제로 일을 진행하면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나머지는 2편에 포스팅하기로 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아는 한도에서 열심히 알려드릴게요 :)

모두 화이팅하세요!

 

👇👇👇2편은 아래를 클릭!👇👇👇

2021.06.14 - [경제적 자유/재테크] - 중소기업청년대출 80% 성공 후기 2탄 - 반환보증 별도 가입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