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감자의 이야기🎈/일상(17)
-
골뱅이무침과 오뎅탕
며칠 전 만든 골뱅이무침과 오뎅탕. 소면은 쌀소면 대신 현미 소면을 사용했다. 태어나서 처음만든 골뱅이무침이었지만 나름 성공!! 남편이 나는 요리 감각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히히👅
2024.12.01 -
라구 두부면 파스타
첫 단축근무 시작일. 하지만 병원들리고 올리브영 들리니 아주 여유롭지는 않았다. 여튼 오늘은 좀 해먹기 벌써 귀찮았지만 그래도 호로록 해먹음.😛우주먼지 레시피 1. 시판 라구 소스를 올리브유 조금 넣어서 볶기 2. 유기동 냉동 채소도 함께 볶기 3. 두부면 넣고 쉐킷 쉐킷 완성~~~~ 아주 간단하다. 아 피곤해~~~ 자야지
2024.11.20 -
차돌된장찌개
혼자 만들어 혼자 먹은 차돌된장찌개. 좀 짰지만 맛있었다. 남은 국물로는 강된장을 만들어볼까?😏😛우주먼지 레시피 1. 생수에 육수 분말 4알 넣고 팔팔 끓이기 2. 시판 된장에 쌈장 조금 섞어서 풀어주기 3. 쿠팡에서 산 찌개용 냉동 채소 넣고 끓이기 4. 다진마늘 넣기 (두부도 있으면 같이) 5. 한 소쿰 다시 끓으면 차돌박이 넣고 짧고 빠르게 끓이기 6. 마지막으로 고춧가루 툭툭 남편이 3주 간 합숙 교육을 가 있어서 평일 저녁은 혼자 해결하고 있다. (물론 서로 야근 번갈아가면서 할땐 같이 평일에 저녁먹기 힘들었지만..🫥) 이제 아가도 생겼으니 건강하게 해먹으려고 노력 중인 과체중 산모다. 배나오려면 한참 멀었는데 배 크기는 이미 임산부 배다. 😠 🌼집중하는 식사에서 오는 즐거움 어제부터 밥먹을 때..
2024.11.19 -
오래 다닌 직장, 그리고 새로운 회사. 스멀스멀 올라오는 이상한 우월감의 정체
어느덧 새로운 직장에 온지도 한 달 남짓이다.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을 하면서 몇 가지 느끼는 것들이 있다.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야 하는 법이전 직장에서 7년을 있었고 이직한 곳도 비슷한 업계이다보니, 막연히 분위기가 비슷할 것이라고 나도 모르게 기대한 바가 있었던 것 같다. 이전 직장보다 무미건조한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실망도 하게 된다. 난 공과 사를 철저히 분리하고 업무 영역에서도 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의외로 동료에게서 인간미와 온기를 느끼기 바랐던 스스로를 깨닫고 조금 놀라기도 했다. 어쨌든, 비슷한 곳이라 하더라도 새로운 동료, 새로운 업무 방식에 스며들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 나도 모르게 자꾸 이전 회사에서 쓰던 익숙한 방식을 쓰려는 고집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하다..
2024.08.20 -
이직하고 3주째 되는 날
입사 3주차가 되는 날이다. 바로 실무에 투입되면서 주말 내내 근무를 하다보니, 좋기도 하고 별로기도 하다. 한여름 땡볕과 체력은 힘들지만, 사무실에 있기보다는 밖에서 돌아다니고, 사람들을 챙기고, 돌발상황에 대처해야하는 긴장감이 나쁘지 않다. 그래도 이전 직장에서 7년간 일했던 짬이 있는 모양인지, 제법 업무에는 빨리 적응한 것 같다. 나름 칭찬도 받아서 기분은 좋다. 다른 여러 거슬리는 것들이 있지만, 아직은 조심스러운 게 많다. 그래도, 여전히 휴식이 간절하다. 새로 이직한 직장에서는 당분간, 어쩌면 계속 투잡을 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꿀 빠는 업무량에서 살짝 많은 업무량이 생긴 게 아직은 좋다. 다음달에는 해외 출장도 간다. 해외 출장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어떠려나?
2024.08.10 -
7년만의 사직서, 마지막 출근일
오늘은 마지막 출근일이다. 햇수로는 8년을 다녔고, 일수 로는 7년을 꽉 채운 내 인생의 4번째 직장이자 가장 오래 다닌 곳. 하필 마지막 날은 당직이라 점심도 혼자 먹었다. (오히려 좋아) 최근 회사 분위기도 뒤숭숭한데다 워낙 갑작스럽게 그만두게 돼 동료들과 제대로 인사를 나눌 시간이 없었다는 게 아쉽다. 7년을 매일같이 봤던 사무실과 익숙한 출퇴근길 풍경이 이제 모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괜히 싱숭생숭하다. 실감이 잘 나질 않기도 하고, 속이 다 시원하기도 하다. 작년까지만 해도 내가 이렇게 멀리 이사갈지도, 이직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역시 사람 인생은 어찌 될 지 알 수 없는 모양~~~. 마지막이란 게 별로 실감나질 않다가, 동료들과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누니 그제서야 실감이 좀 났다. ..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