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어묵김밥 레시피(feat. 베이컨)

완성된 베이컨 매운어묵김밥

매운어묵김밥을 만들어봤습니다.
원래 내가 먹으려고 만든건 아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6줄 만들어서
3줄이나 먹었지 뭐예요?

재택근무날은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집에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에너지가 있는 편인데요. 마침 어묵 유통기한이 하루 지나기도 했고,
뭔가 매콤한 음식이 당겨 만들어보았습니다.

평소 요리를 잘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무척 간단하고
생각보다 김밥마는 과정이 쉬웠어요.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어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입맛이 없을때 간식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

매운어묵김밥 레시피

🍒재료🍒

어묵 1장, 당근, 깻잎, 밥, 베이컨(선택)

집에 야채라고는 당근하고 깻잎뿐이라
재료는 간단하게 준비했습니다.
야채는 기호에 맞게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강한 양념 어묵이 김밥의 포인트라
야채는 한 두 종류만 넣는 게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양념🧂

다진 마늘, 고추가루, 청양고추, 간장, 설탕

양은 적당량으로^^ 느낌 아시져?
마늘도 굳이 안 다져도 됩니다.
전 귀찮아서 그냥 부엌칼 손잡이 뒷부분으로
으깨서 넣어주었습니다.

본격적인 매운어묵김밥 (대충) 만들기

1. 재료 준비

어묵은 기름 제거를 위해
뜨거운 물에 한번 헹군 뒤 잘라줍니다.
짧은 가로면 그대로 자르면 편합니다.
청양고추는 모자라서 어묵을 볶다가
3개 정도 더 넣어주었습니다.
(매운맛에 진심인 편 🌶🌶🌶)

2. 밥 준비

따뜻한 밥에 참기름, 깨를 미리 쳐둡니다.
참기름 덕분에 김에 잘 달라붙어요.

3. 어묵 볶기

매운어묵김밥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달군 팬에 먼저 마늘만 기름에 충분히 볶은 뒤,
어묵과 다른 재료, 양념을 한꺼번에 넣어주세요.
(올리브유를 사용했어요!)
물을 살짝 넣어주고 중불에서 줄여줍니다.
양념이 골고루 잘 배일 수 있도록 쉐킷쉐킷!
중간 중간에 맛을 보시고
부족한 재료가 있으면 적당히 더 넣어주세요.
약 2분간 볶은 뒤 덜어냅니다.

4. 다른 재료 볶기

어묵을 볶고 남은 양념에 당근을 볶아줍니다.
베이컨도 살짝 구워주고요.
매운어묵은 자동으로 쿨링타임 이득^^

5. 재료 세팅 및 김밥 말기

드디어 모든 재료가 완성되었습니다.
김밥은 그냥 도마 위에 놓고
손으로 터덜터덜 꾹꾹 말아주시면 됩니다.
끝 부분이 잘 안 붙어도 걱정하지 마세요!
참기름을 살짝 묻혀주거나,
김이 끝나는 부분을 바닥에 닿게 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김끼리 붙더라구요 :)

뒤에 하리보 무엇

쨘! 드디어 매운어묵김밥 완성!
참기름을 적당히 발라주면 더 고소해요!👍
베이컨을 넣어줬더니 더 고소하고,
깻잎은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 같아요.

집에 굴러다니는 남은 재료가 있다면
이번 주말 간단하게 매운어묵김밥을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