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얀센 잔여백신 접종 후기 (6/17 접종)

별의먼지 2021. 6. 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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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후기지만, 얼마전 얀센 잔여백신을 맞았어요. 현재 공식 백신은 나이 제한이 있습니다. 제 차례가 언제가 될지도 모르고, 백신접종자 혜택이 많아서 잔여백신을 알아보기로 했어요!

카톡으로 잔여백신 알아보다 한 3번만에 됐는데 소리질렀어요!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취소할까 한참 고민했었는데요. 프로걱정러라 부작용이 너무 걱정되더라고요! 그런데 잔여백신은 한번 취소하면 다신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날 직장 동료분들도 두명이나 당첨되셔서 용기를 가지고 맞으러 갔습니당!!

거의 가는 내내 유서를 남길 정도로 너무 긴장됐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하루 정도 몸살을 앓았어요. 주변에 얀센접종 맞은 분들 중엔 이틀이나 심하게 아팠다는 분도 있었고요. 같이 그날 얀센에 당첨됐던 직장동료 분은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얀센은 참고로 주사바늘이 굵은편이고 삼각근 근육주사라 은근 아픕니다.. 그래도 몇초만에 끝나요. 맞자마자 주사 부위가 엄청 엄청 뻐근하고, 팔 전체가 좀 아픈 느낌이 듭니다. 주사 부위 근육통은 꽤 오래 가는 것 같아요. 제 경우는 한 사흘 정도 갔던 것 같아요.

맞고나서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딱 자려고 누우니까 오한이 오더라고요. 추워서 부들부들 떨면서 자다가 잠도 많이 설쳤어요. 새벽 6시쯤 깼을 때는 꽤 많이 아파서 움직이기도 힘들었던 것 같아요. 밤 늦게라도 한번 약을 먹었어야 했는데! 타이레놀을 미리 사다둬서 새벽에 일어났을 때 한알 먹었더니 15~20분 정도 지나니까 바로 효과가 있었어요.

주요 증상은 미열, 전신 근육통이었고 일반적인 감기 몸살이랑 비슷하게 몸이 아팠어요. 5시간마다 한번씩 타이레놀을 먹었고 하루 정도 앓고나니 금방 좋아졌어요.

참고로 쿠브coov 앱을 다운받으면 백신접종증명서와 QR코드를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의 QR코드도 스캔해서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고요! 너무 겁먹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무서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얀센은 아스트라제너가와 달리 1회 접종만 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잔여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너거를 맞는 분들은 2차 접종의 경우 조금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1차 접종과 같은 병원에 가셔야 하고요.

잔여 백신 접종 시 신분증도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
우리 모두 마스크를 벗고 다닐 수 있는 날을 꿈꾸며 건강관리 잘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