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감자의 이야기🎈(53)
-
종로/종각역 찐 맛집 장터순대국 후기
종로/종각역 찐 맛집 장터순대국 후기 종로 직장인이라면 모를 수 없는 장터순대국은 그야말로 순대국 맛집 중의 맛집으로 눈이 오는 오늘 점심 아주 나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준 곳이다. 물론 이전에도 여러번 방문했었는데 최근에는 뜸하다가 오랜만에 순대국이 너무 땡겨서 동료 분을 꼬셔서 고고하였당. 순대국을 좋아한다면!!!!! 종로에 올 일이 있다면!!!!! 아니 그냥 어느 추운 날이라면!!!!! 이곳을 찾아가보자!!!!! 순대국이라 회전율도 빠름^^ 완전 추천!!!!!!!!🙂👍 장터순대국 맛있게 먹는 법 마늘 한 스푼 대파 적당히 들깨 두 스푼 다대기 한 스푼 새우젓 조금~ 여기 순대국은 특이하게 커스터마이징이 여러 가지로 가능하다. 다진 마늘과 대파를 양껏 넣을 수 있다는 게 차별화되어있는데, 다진 마늘을 ..
2022.01.19 -
크레이지후라이 그랑서울 후기
크레이지후라이 그랑서울 후기회사 근처여서 몇 번 가고는 했는데 항상 두명이서만 가다가 이번엔 동료들과 세명이서 가게돼서 3명 이상이면 꼭 시켜야한다는 크레이지몬스터 튀김 메뉴를 시켰다. 떡볶이 치고는 가격이 있지만 자극적인 즉떡이 필요할 때는 크레이지후라이 완전 추천! 물론 다이어트에는 쥐약이다^^ 그냥 일반 즉떡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오뎅도 튀김이라 그야말로 튀김천국^^ 떡볶이도 맛있지만 튀김이 맛있다🙂 3명이서 먹은 메뉴 차돌 즉석 떡볶이 1개 : 23,000원 떡볶이 사리 1개 추가 : 2,000원 크레이지몬스터 1개 : 18,000원 볶음밥 2개 : 6,000원 예전과 달리 핸드폰 QR코드로 주문하는 방식이라 매뉴판이 없어서 메뉴 사진은 못 찍었지만 가격은 좀 있는 편이다. 황제김말이를 다른 테이블..
2022.01.17 -
정호승 - 키스에 대한 책임
정호승 - 키스에 대한 책임 키스에 대한 책임 정호승 키스를 하고 돌아서서 밤이 깊었다 지구 위의 모든 입술들은 잠이 들었다 적막한 나의 키스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너의 눈물과 죽음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인가 빌딩과 빌딩 사이로 낡은 초승달이 떠 있는 골목길 밤은 초승달은 책임지고 있다 초승달은 새벽을 책임지고 있다 시인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연인과 입맞춤을 한 뒤 이 시를 썼을까? 겨울 공기가 차다. 입맞춤이란 단어가 참 좋다. 입과 입을 맞대는 일. 마음과 마음을 맞대는 일도 입맞춤처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윈터링 오늘 새로운 단어를 알게되었다. 겨울나기, 일명 윈터링(Wintering)이라고 하는데 최근 나온 라는 책에서 작가 캐서린 메이가 표현한 단어다. 인생에 있어 겨울은 누구..
2021.12.04 -
류시화 -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 간다
류시화 -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 간다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 간다 류시화 시월의 빛 위로 곤충들이 만들어 놓은 투명한 탑 위로 이슬 얹힌 거미줄 위로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 간다 가을 나비들의 날개 짓 첫눈 속에 파묻힌 생각들 지켜지지 못한 그 많은 약속들 위로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 간다 한때는 모든 것이 여기에 있었다, 그렇다, 나는 삶을 불태우고 싶었다 다른 모든 것이 하찮은 것이 되어 버릴 때까지 다만 그것들은 얼마나 빨리 내게서 멀어졌는가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 간다 여기, 거기, 그리고 모든 곳에 멀리, 언제나 더 멀리에 말해봐 이 모든 것들 위로 넌 아직도 내 생각을 하고 있는가 요즘 멘탈이 조금 흔들린다. 마음이 쿵할 때가 자주 있다. 때로는 살아가면서 몇 번 찾아오지 않는 강렬한 감정이 소중하지..
2021.11.19 -
서덕준 - 섬
서덕준 - 섬 섬 서덕준 섬 하나 없는 바다에 홀로 출렁이는 것이 삶인 줄 알았고 장미의 가시가 꽃잎인 줄로만 알고 살았던 그대야 홀로 얼마나 바닷물이 차가웠니 그래 그 욱신거리는 삶은 또 얼마나 삐걱거렸니 그대의 바다에 조그만 섬이 뿌리를 내리나니 힘겨웠던 그대의 닻을 잠시 쉬게 해 섬 전체가 장미로 물드는 계절이 오면 그대는 가시가 아니라 사정없이 붉은 꽃잎이었음을 알게 해 이 시를 읽으면 내가 좋아하는 가을방학-아이보리 라는 노래 가사가 떠오른다. 평생 외로웠던 것 같은 기분이야 스물 아홉 해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렇기만 했던 건 아니지만 어둠이 내리는 도시의 골목을 나는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걸어가 가끔 스스로도 믿지 않는 말을 해 나도 모르게 그러고 나면 난 늘 부끄럽고 미안해, 참 이상하지 다들..
2021.11.12 -
종각 양꼬치 맛집 미각 후기
종각 양꼬치 맛집 미각 후기 종각역 광화문 직장인이라면 두번 세번 가야하는 양꼬치! 건대에서만 먹었던 양꼬치, 종각에는 더 맛있는 양꼬치가 있다! 토마토 계란탕은 필수 ^^ 미각 위치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 지도는 1호점 기준. 어딜 가도 맛은 비슷한 것 같다. 연락처 : 02-737-8858 미각 메뉴 양꼬치(10개) 13,000원 양념양꼬치(10개) 14,000원) 양갈비살(10개) 15,000원 토마토계란탕 8,000원 말이 필요 없다 사진 고고 잊지못할 토마토계란탕.. 자꾸 생각나서 다음날 집에서 만들어 먹었는데 비주얼은 그냥 그랬지만 맛은 좋았다. 토마토로 만들다 보니 저렇게 맑은 국물이 안나오는데 와 진짜 술 계속 들어가는 맛이야 술먹고 토마토계란탕 먹고 해장하고 또 술 마시고 양꼬치도 맛집..
202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