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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링크호텔 시식 후기(사진 60여장!)
더링크호텔 시식을 다녀왔다. 본식을 2주 앞두고 찾았던 어느 5월 중순의 주말. 시식 테이블은 따로 이름도 표시해주셔서 뭔가 더 대접받는 느낌도 들었고, 음식도 전반적으로 매우 훌륭했다! 더링크호텔 뷔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실제로 본식을 마치고 주변 분들께서도 식사가 너무 맛있었다고 해주셔서 뿌듯! 해산물과 육류를 양대산맥으로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한식류도 괜찮았다. 육회가 타 뷔페 대비 매우 괜찮았다. 보통 뷔페에서는 국물 요리를 잘 먹지 않는데, 시식이니만큼 능이버섯삼계탕(?)같은 걸 먹었는데, 여기에 밥 한 공기만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좋았다! 기타- 예식 첫타임 시식이라 음식들이 모두 정갈하고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다.- 신상이라 인테리어..
2024.07.04 -
요즘 건강이 안 좋아졌다.
요즘 건강이 안 좋아졌다. 결혼 하고 한 달 동안 많은 이벤트가 있었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공황 발작을 심하게 겪어 응급실에 가기도 했고, 엄지 손가락을 다쳐 반깁스를 하는 중이다.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았는데 고병변이 의심되어 최근 조직검사를 했다. 다행히 결과는 괜찮은데, 자궁경부확대촬영술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온 터라 4개월 뒤 한 번더 검사하라고 하셨다. 원래도 좋지 않던 발목은 여전히 그대로다. 다시 운동을 하고 싶어도 엄지 손가락 다쳐서 당분간 못한다. 먹는 거라도 클린하게 챙겨야 하는데 쉽지 않다~~~~
2024.07.03 -
본식 아이폰 스냅 소이스냅 후기
드디어 결혼식이 끝났다! 아이폰 스냅하기를 너무너무 잘했다고 생각! 내가 생각하는 아이폰스냅의 가장 큰 장점은1. 본식 끝나고 사진을 바로 구경할 수 있음2. 차마 볼 수 없는 결혼식 이모저모를 촬영해주심(손님 맞이하는 부모님 모습, 지인들 등)3. 좀 더 자연스러운 무드의 감성샷들 아무래도 당일에는 정신이 없다보니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는데, 친구가 찍어주는 것처럼 신부대기실부터 본식 마칠 때까지 몇 백 장 찍어주셔서 아주 좋다!난 인스타에서 여러 업체를 비교하다가, 비교적 신생 업체인 소이 스냅을 선택했다. 친절하시고 상담도 꼼꼼하게 잘해주신다. 여러 명의 작가를 두고 운영되는 대형 업체가 아닌 2인 작가 업체여서 인스라 레퍼런스에 좀 더 믿음이 갔다.일주일 이내로 작가님이 직접 셀렉하신 사진 보정본..
2024.06.19 -
1호선 출근길 단상
1호선 출근길 단상 매일같은 출근길인에도 오늘은 유난히 진이 빠졌다. 난 항상 비교적 넓은 노약자석 공간에 서서 50분 남짓한 시간을 지하철에서 보낸다. 오늘은 어떤 할아버지가 비집고 열차를 타며 '요즘 젊은 사람들 다 이상하다'며 큰 소리를 냈고, 파란당을 욕하며 '전두환같은 사람이 나와서 말 안듣는 애들은 다 어디 보내버려야 한다'고 했다. 서울역에서는 어떤 남자가 '그만 밀라고, 좀!'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흔하디 흔한, 매일같이 반복되는 출근길 지하철은 도무지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노약자 좌석 한 곳이 비어있는줄, 출입문 앞에 낑겨있는 사람들이 알 재간이 어디 있을까? 그 할아버지는 비켜주지 않는다며 젊은 사람들을 싸잡아 욕하는 대신, '자리가 한 곳 있어서 가려하니 힘들더라도 좀 비켜달라, 고맙..
2024.03.26 -
[다이어트] 10일 단헐적 간식하고 1.5kg 빠짐!
간헐적 단식을 철저하게 하지는 않았다. 6시 이후로는 아주 소량 먹거나, 아예 안 먹었다. 필라테스는 원래 하는대로 일주일에 두번했고, 출퇴근길에는 복근에 힘을 주고 다녔다. 평소보다 훨씬 적게 먹는데도 살이 안 빠져서 힘들었는데, 오늘 몸무게를 재보니 61.4kg이 되었다!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기 직전 다시 빠진 나의 몸무게가 자랑스럽다. 확실히 아침 공복 유지보다 저녁 공복 유지가 내게는 더 맞는 듯 하다. 몇 년을 아침 공복을 본의아니게 유지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아침에는 굳이 배가 고프지도 않았고 점심 때까지 아무 것도 안 먹으면 몸이 한결 가벼운 느낌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조금씩 아침을 챙겨먹는 습관을 가지게 된 이후로는 오히려 저녁 때 안먹는 게 훨씬 더 나랑 잘 맞는 느낌! 작년 이맘..
2024.03.18 -
심리상담 1년 반 후기
심리상담을 받은지도 벌써 1년 반이 다 되어간다.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꽤 오래했다. 처음엔 부담스러웠던 금액도 정기적으로 지출하다보니 이제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는 느낌적인 느낌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으나 나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살피고 이성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잘 지내다가도 불쑥 올라오는 묵은 감정들과 상처때문에 이성을 잃을 때가 종종있다. 그럴때면 눈물부터 나고 속이 뜨끈해진다. 모든 게 싫어지고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마저 든다. '모 아니면 도'라는 식으로 극단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당장 내 마음과 몸을 달래줄 사람을 찾게된다. 예전에는 그럴 때마다 안으로, 밖으로 울부짖었다. 사라지고 싶었고, 사무치게 살아있고 싶..
202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