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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미혼의 내 집 마련 후기(4) 인테리어 계약 및 팁(+집 살 때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이전에 썼던 내 집 마련 후기 시리즈에 이어 인테리어 계약 및 주의사항에 대해 써보려 한다. 인테리어를 하면서 아파트 매매할 때 미리 알았더라면 다른 매물을 매매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집을 보러 다니면서 단순히 인터넷에 나와 있는 체크리스트 말고도 더 보아야하는 게 무엇인지 아는 눈이 좀 생겼다.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은 조금이나마 내가 했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으면 한다. 포스팅의 글 몇 자에는 차마 다 담을 수 없었던 힘들었던 아파트 매매가 드디어 끝나고, 이제 인테리어와 이사만이 남았다. 매매 아파트가 신도시이기도 했고,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정말 많아서 인테리어 업체 몇 군데 돌아다니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부동산에서도 인테리어 업자를 소개시켜준다 ..

30대 미혼의 내 집 마련 후기(3) 매매 및 인테리어 계약

너무 미뤄뒀다 쓰는 글이라 당시 어땠는지 생각이 잘 나질 않는다.😅 매매할 아파트를 두고 이게 맞나 치열하게 반나절 고민한 뒤 결국 매매를 결 정했다. 다가오는 부동산 계약일, 얼마나 긴장되고 떨리던지... 내 인생 첫 집 마련이어서 모든 걸 혼자 하고 싶다는 마음에 부모님께도 매매 사실을 늦게 밝혔고, 부동산 계약때도 혼자 굳이 하겠다고 갔다. 집주인은 해외에 있는 상태라 연세가 꽤 있으신 어머니와 그 분의 따님(집주인의 형제)과 동행하셨는데, 따님은 범상치 않은 기운을 뿜뿜하셨다. 이미 지난 일이고, 굳이 꺼내고 싶지 않지만 난 이때 좀 운이 없었는지 꽤나 집주인(정확히는 집주인 따님)때문에 고생을 많이했다. 계약일 때 아빠를 데리고 갔더라면 좀 덜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실제 매매 때 꼭 알아봐..

발목 부상 회복 기록 #1 - 10개월간 낫지 않는 만성 염증

크게 다친지가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어 아무래도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습관성 발목 염좌와 발목 불안정성, 원인을 알 수 없는 애매한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2022년 2월 지하철 계단에서 넘어져 인대가 찢어지고 크게 다쳤다. 어릴때부터 발목을 쉽게 접지르고 뻣뻣한 편이라 고생을 좀 했었는데, 그래도 응급처치는 잘했다. 출근하자마자 바로 근처 정형외과로 향했고, 2주간 반깁스를 하고 그 뒤로는 체외충격파와 재활운동도 꾸준히했다. 어느 정도 회복이 된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러닝도 하고, 운동도 계속 열심히 했다. 그리고 2023년 4월 쯤이었나. 달리기를 하다 발목을 접질렀고 느낌이 좋지 않았다. 통..

[독서] 2022-2027 앞으로 5년 대한민국 부동산 우상향 사이클의 법칙

[독서] 2022-2027 앞으로 5년 대한민국 부동산 우상향 사이클의 법칙 이번 부동산 스터디때 내가 선택한 책이다. 예전에 처음 출간됐을 때 서점 진열대에서 봤었는데, 도서관에도 있는 걸 보니 아마 제목이 별로 끌리지 않았던 사람들이 많지 않았나 싶다. 책이 나올때까지만해도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시점이었지만, 이후로는 상당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책 제목이 조금 자극적인 면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실제로 저자가 책에서 무조건 오른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리 인상은 단계적으로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일본이나 미국의 사례처럼 자산 가격이 폭등했다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떨어지는 일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 말한다.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요약해서 여기에 정리해보려 한다. 요행을 바라지..

[미들급 스시야] 구루메스시 내돈내산 후기

구루메 스시 위치 / 운영시간 / 가격(`23.07 기준) 주소 : 서울 강남구 학동로4길 15 운영 시간 : 11:30 - 21:40 (월요일 휴무) 연락처 : 02-517-0709 가격 : 런치 오마카세 스시 60,000원 / 디너 오마카세스시 120,000원 / 디너 생선회코스 150,000원 오마카세를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친구를 위해 생일선물로 예약한 곳이다(런치로 예약함). 캐치테이블이나 네이버에서 예약 가능하다. 내가 예약했을 때는 할인도 조금 됐던 듯. 다른 스시야 한곳이랑 계속 고민하다가 이곳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후회는 없었다. 완전 추천한다. 캐치테이블에 후기가 몇 개 좋지 않은 게 있어서 좀 고민되었는데 전혀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식당 사진 유튜브에 찾아보니 구루메 스시 ..

일상/맛집 2023.07.13

[독서] 투자하려면 경제신문

[독서] 투자하려면 경제신문 투자하려면 경제신문 지금은 누구나 투자하는 시대, 너도나도 재테크에 뛰어든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 그냥 잘나가는 기업 주식만 왕창 사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시작한다. 몇 달 후, 믿었던 ‘그 기업’ 주식은 아래로 곤두박질치고 나의 투자금은 마이너스가 되어 버린다. 투자를 하려면 돈의 흐름을 알아야 하고, 돈의 흐름을 알려면 경제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돈과 경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금리가 어쩌고 환율이 저쩌고……. 안 그래도 ‘경제’ 하면 복잡하다 느껴지는데 경제 공부라니 머리가 터질 것 같아 시작도 두렵다. 그런 ‘경알못’들을 위해 구원투수가 나타났다! 《투자하려면 경제신문》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경제신문으..

30대 미혼의 내 집 마련 후기(2) 집 알아보러 다니기

30대 미혼의 내 집 마련 후기(2) 집 알아보러 다니기 그렇게 시작된 본격 매물 탐색. 처음에 생각했던 전세로 살고 있는 아파트는 영끌을 해야 했으므로 패스했다. 최종적으로 내가 생각했던 지역은 아파트 대단지가 몰려있는 1기 신도시 중 하나였다. 금리인상 등 연일 악재만 쏟아지던 분위기였지만 생각보다 매물이 많았다. 그런데 실거주 매물은 정말 없더라. 우선 지역 공부를 시작했다. 네이버 지도 출력해서 아파트 단지별, 평형별로 분리했다. 같은 평형이라도 가격 차이가 난다면 이유를 분석했다. 내 선에서 알기 힘든 것들은 미리 정리해놨다가 부동산 사장님께 여쭤보았다. 손품은 밑그림, 발품은 채색과정이다. 내가 열심히 분석한 내용으로 밑그림을 그려놓으면 현장에서 줍줍하는 정보를 끼워 맞춰 색을 칠한다. 직접 ..

30대 미혼의 내 집 마련 후기(1) 집을 사기로 결심한 이유

30대 미혼의 내 집 마련 후기(1) 집을 사기로 결심한 이유 몇 달 전 집을 사기로 결심했다. 집값 떡락 뉴스가 나오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했다. 전세도 만기가 돌아오고 있었고, 2년 더 연장해서 살려고 하니 뭔가 어리석은 결정 같았다. 마침 부동산 공부도 열심히 하던 시기였는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내 집 마련에 갑자기 꽂혔다. 당시 전세로 살고 있는 아파트는 재건축 이슈가 있어서 실거주 + 투자 메리트도 있어보였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서 알아보니 생각보다 비쌌다. 무리해서 영끌해야 하는 수준. 소득이 많지 않은 나는 매월 50~60만원 이자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삶이 불행해질 것 같았다. 그 당시 마침 특례보금자리론도 나왔는데 그래도 금리가 꽤 됐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다 문득 한..

중소기업청년대출 반환 후기(은행에서 알아서 해준다)

중소기업청년대출 반환 후기(은행에서 알아서 해준다) 시간 참 빠르다... 벌써 중기청 대출 반환 시점이 되었다. 집 매매와 함께 넘어가는 거라 걱정이 많았다. 전세 보증금을 빼서 바로 매도인 계좌로 보내야하기 때문. 그런데 은행 일은 그렇게 걱정안해도 된다. 은행은 정말 받을 돈은 기깔나게 챙겨가므로... 따로 연락하지 않아도 만기 2주 전쯤 은행 직원에게 전화가 왔다. 잔금일 당일에도 은행 직원이 전화와서 보증금 언제 들어오는지 묻더라. 그리고 보증금이 들어오자마자 5분만에 바로 빼가심.^^ 빠르다 빨라. 반환이라고 따로 할 만한게 없었다. 내가 챙기지 않아도 은행에서 챙겨주는 느낌... 물론 바로 은행에 전화해서 보증금 들어왔다고 말씀드리긴 했다. 혹시 중기청 대출을 계속 유치한 채 이사를 가는 경우..

부동산 정보 2023.05.24

최악이었던 내 집 마련 후기

최악이었던 내 집 마련 후기 드디어 작지만 나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과정이 워낙 험난했고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도 있었다. 의외로 내 집 마련은 돈보다 사람 스트레스가 더 컸던 과정이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게는 사람 스트레스가 제일 심했다. 내 집 마련 과정에서 내게 가장 친절했던 건 은행이었다. 잔금일에는 매도인의 실수로 잔금도 치루지 못하고, 대출도 취소되어 다시 은행에 다녀왔다. 하.. 말은 다 할 수 없지만.. 스트레스가 정말 엄청나다.. 한 번은 더 못할 것 같은 느낌.. 30대 미혼 여자의 험난했던 내 집 마련 후기 시리즈를 아래 순서대로 남겨보려한다. (1) 집을 사기로 결심한 이유 (2) 집 알아보러 다니기 (3) 마음에 드는 지역과 매물 고르기 (4) 부동산 계약 절차(+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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